엽산은 임신 준비중인 부부라면 누구나 알고있는 필수 영양제입니다. 태아의 신경관 결손 예방과 기형아 출산 방지 등 임산부에게 매우 중요한 영양소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 뿐만이 아니라 남성에게도 좋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예비 아빠들이 필수적으로 섭취해야 하는 영양제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엽산 효능 및 올바른 선택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엽산이란 무엇인가요?
엽산은 비타민B군에 속하는 수용성 비타민으로 세포분열과 성장에 관여하며 DNA 합성과정에 도움을 줍니다. 따라서 우리 몸속에서는 적혈구 생성 및 혈액조절 대사작용등 다양한 작용을 하게 됩니다. 또한 엽산도 다른 비타민처럼 체내 흡수율이 낮기 때문에 식품만으로는 충분한 양을 섭취하기 어려워 따로 보충제로 섭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엽산은 왜 먹어야하나요?
사실 엽산은 임신준비기간 뿐만 아니라 가임기 여성이라면 누구나 섭취해야하는 영양소랍니다. 특히 임산부라면 태아 신경관 결손 예방을 위해 필수적으로 섭취해야하죠. 보통 임신준비기간 부터 꾸준히 먹어주는게 좋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왜 이렇게 일찍부터 먹어야할까요? 이는 태아의 신경관 결손증 예방을 위해서라고 합니다. 신경관 결손증은 선천성 기형아 출산의 원인이며, 산모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하니 미리미리 챙겨먹는게 좋겠죠?
또한 임신 초기 산모에게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가 바로 입덧입니다. 특히 공복 상태에서 속이 메스껍고 울렁거리는 증상이 심해지는데 이때 음식물을 섭취하면 구토증상이 더욱 악화되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이러한 현상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비타민B6 성분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실제로 미국 국립보건원에서는 입덧완화 효과가 입증된 유일한 영양소로 비타민B6를 꼽았습니다. 또한 영국의학저널에서도 비타민B6 결핍시 조산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충분한 양의 비타민B6를 섭취해야 하는데, 이를 보충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 바로 엽산입니다.
엽산과 철분 같이 먹어도 되나요?
네! 둘다 수용성 비타민이기 때문에 서로 흡수를 방해하지 않아요. 다만 위장장애가 있으신 분들은 식후에 드시는걸 추천드려요~
엽산 언제 먹는게 좋을까요?
일반적으로 엽산은 식사 직후에 먹으면 흡수율이 높아집니다. 만약 아침식사를 거르고 점심때쯤 첫 끼니를 먹는다면 오전 11시쯤 먹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저녁식사 후에 먹게 되면 소화효소가 분비되어있어 다른 음식물과의 상호작용 없이 빠르게 흡수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위장장애가 있거나 철분제를 같이 복용한다면 식후보다는 식전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엽산 종류가 너무 많은데 어떤걸 골라야할까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엽산제의 종류는 크게 합성과 천연으로 구분되는데, 두 가지 모두 장단점이 존재합니다. 먼저 합성원료는 화학 공정을 거쳐 만들어지기 때문에 인위적인 첨가물이 들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이산화규소(실리카), 스테아린산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 등이 있으며, 장기간 지속적으로 섭취하게 되면 체내에 쌓여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반면 천연 원료는 자연 그대로의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다만 100% 천연 원료라고 하더라도 원재료명 및 함량 부분을 살펴보면 ‘락토바실러스(엽산 1%)’처럼 천연원료명 앞에 다양한 명칭이 붙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여러가지 이름이 적혀있다면 한 가지 이상의 인공첨가물이 들어갔다는 의미이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엽산 섭취 시 주의사항은요?
일반적으로 하루 권장량은 400ug이며 과다 복용시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신장 질환자이거나 간질환자는 전문의와 상담 후 먹는것이 좋다고 하네요. 또한 항응고제를 복용하시는 분이라면 약성분과의 상호작용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오늘은 엽산 효능 및 올바르게 고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아무리 몸에 좋은 약이라도 제대로 된 정보없이 무분별하게 섭취하다보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니 꼼꼼히 따져보고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고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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