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포스트는
홍콩 미슐랭 레스토랑 탕코트에 다녀온 후기입니다.
미식의 도시 홍콩에 왔으니
미슐랭 레스토랑도 방문해 보면 좋겠죠!
홍콩에서 미슐랭 3스타를 받은 레스토랑은
현재 7곳으로 확인되는데요.
이 7군데의 레스토랑 중 저희는
'칸토니즈', 광둥식 레스토랑인
T'ang Court, 탕코트에 다녀왔습니다.
탕코트는 홍콩의 랭함호텔에 위치해 있으며,
고급 중식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레스토랑입니다.
특히 이곳은 중국 전통 요리와
현대적인 프레젠테이션이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레스토랑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고급스러운 분위기는 정말 압도적이었습니다.
화려한 조명과 함께 전통 중국 카펫이 깔린 바닥,
세련된 테이블 세팅이 눈에 띄었습니다.
정갈하면서도 우아한 인테리어 덕분에
식사하는 내내 기분이 좋았습니다.
저희는 한국에서 미리 예약 후 방문했으며
예약 시간 15분이 지나면 자동 취소된다고 합니다.
또한, 반바지 차림은 입장 불가라
입구에서 긴 바지를 빌려주기도 한다는군요!
코스메뉴가 아닌 단품을 주문했는데도
에피타이저로 전복 요리가 나왔습니다.
튀김인 것 같은데
튀김옷이며 전복살이 부드러워서
색다르게 맛있더라구요.
탕코트는 북경오리로 유명한 곳이라고 하는데
저희는 인원이 둘 뿐이라 비슷한 메뉴인
크리스피 치킨을 주문했습니다.
또한 사전 조사할 때 너무나 인상깊었던,
게살고로케도 함께 주문했는데요.
이 주먹만한 고로케라 6만원가량 된다고 하길래
처음에는 잉? 굳이?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여기까지와서 먹지 어디서 먹나, 라는 생각에
과감하게 한 번 주문해 봤습니다.
쩝..! 사진만 봐도 침이 넘어갑니다.
튀김옷이 정말 기분 좋게 바삭하고
속에는 진한 게살만 가득한데
크리미한, 부드러운 소스로 조리되어 있어요.
게살+튀김 조합인데도
이렇게 산뜻하면서도 기분좋게 맛있을 수 있을지..
제가 먹어본 게요리 중
가히 최고였습니다!
이어서 나온 크리스피치킨 반마리 입니다.
닭은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데
탕코트에서의 크리스피 치킨은
닭이 가진 재료의 섬세함을
극도로 끌어올린 요리였어요!
닭껍질의 적당한 바삭함과 고소함,
살코기의 부드러움이 잘 어울려
질리지않고 계속 먹을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더불어 나온 연근튀김도
중간중간 입가심으로 즐기기 좋았습니다.
최대한 여러 음식을 먹고 싶어 주문한 돼지 갈비 요리.
생각보다 양이 많아 놀랐는데요.
양념치킨 맛과 비슷한 매콤한 소스로
돼지고기와 소스의 조합이 색다르고 좋았습니다.
다만 앞선 두 요리가 너무 맛있어서
이 요리는 조금 묻히는 느낌이었어요.
마지막으로 디저트!
오미자? 비슷한 열매가 들어간
적당히 상큼하고 시원한 푸딩과
배 모양의 쿠키가 나왔습니다.
배 쿠키 디테일이 정말 사실적이죠?
차와 함께 입가심하기 좋더라구요.
탕코트의 가격대는 생각보다 높은 편이지만,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예약은 필수인데, 미리 웹사이트를 통해
예약할 수 있습니다.
주말에는 특히 붐비므로
미리 예약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전반적으로 탕코트에서의 경험은 정말 훌륭했습니다.
맛있는 음식과 고급스러운 분위기,
친절한 서비스까지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한 번쯤 방문해보기를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홍콩의 미슐랭 3스타
탕코트 레스토랑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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