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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이야기

신축 아파트 사전점검 체크리스트 준비물 업체 셀프

by sylvie 2024.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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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신축 아파트 사전점검을 앞두고 계신 분들이 대부분이겠죠!

갓 새로 지은 아파트에 처음 입주해 새로운 생활을 맞이할 분들께 축하한다는 말씀 먼저 드립니다🎉🥳


바쁘신 분들을 위해 글 내용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으니 원하시는 부분으로 가서 그부분만 확인하세요:)

1.아파트 하자 보수 기간 및 범위 확인하기

2. 사전점검 대행 업체가 하는 일

3. 사전점검 셀프 진행 시 필요한 것들(준비물, 체크리스트)

4. 결론(개인적인 추천)

 

저와 남편 또한 2019년에 신축아파트에 입주하여 신혼생활을 시작하였는데요,

단순히 신축아파트라 좋다~ 라고만 생각했지 신축아파트라서 신경써야할 부분도 있다는 것을 처음에는 몰랐더랬죠...!

바로 아파트 하자보수에 관한 부분인데요,

이 부분은 귀찮은 면도 있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좋은 점도 있어요.

아직 아무도 살아보지 않은 집이라 예상치못한 하자가 발견되지 못해 보수해줘야한다는 불편함이 있지만

이런 불편함을 이야기하면 바로 고쳐줄 AS센터가 대기하고 있다는 것은 좋은 점이죠.

쉽게 생각해 비싼 돈 주고 산 가전제품의 AS 보장 기간이 남아 있어 조금은 안심하고 써도 되는 상태라는 거에요:)

 

*참고로 저희는 사전점검 없이 신축아파트에 입주한 케이스인데

이사하는 날 화장실 문틀만 있고 문이 안달려 있는 황당한 하자가 있었답니다.

AS 담당 직원도 당황하고 의도치않게 높으신 분도 오셔서 직접 사과했던 해프닝이었는데요..!

이런 황당한 하자를 겪고 나니 뭐 다른 하자는 없나~ 눈에 불을 켜고 찾게 되었다는 사연입니다..

최소하자보수기간인 2년동안은 은은하게 계속되는 하자와의 싸움이 이어졌다는 그런 슬픈 이야기죠...🥹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얼마 전,

아는 동생 부부가 2년 넘게 기다린 아파트에 곧 입주 예정인데 그 전에 사전점검을 한다고 연락을 받았기 때문이에요.

사전점검 업체를 고르려는데 꼭 같이 가야되는건지, 셀프로 진행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궁금해 하더라구요.

저희가 입주할 당시에는 하자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않고 들어온 것도 있고

2019년 당시에는 사전점검 업체가 활성화되어 있지도 않았던 것 같아서 이런 쪽도 업체가 있다는 것은 처음 들었는데요,

이야기를 듣고 검색해보니 정말 많은 업체와 글들이 올라와있더라구요,

그럼 지금부터 저의 미천한 전공지식과 업체들을 조사해본 내용,

또 제가 직접 신축아파트 살며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1.아파트 하자 보수 기간 및 범위 확인하기

아파트 하자!

말만 들어도 골치아픈 느낌이 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아파트 하자도 범위에 따라 책임기간이 다르다는 것, 아셨나요?

예를들어 가장 중요한 아파트의 구조적인 부분, 지반이나 내력구조부의 경우 10년의 하자담보책임기간이 보장됩니다.

미장, 도장, 도배, 타일 등 마감에 관한 하자는 2년, 대부분의 설비에 관한 하자는 3년 등 각각의 공사에 대해

보장되는 책임기간이 다르니 이 부분을 처음부터 숙지하시고 아파트의 하자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 '생활법령정보' 사이트 내 '하자의 범위 및 하자담보책임기간' 관련 내용

https://easylaw.go.kr/CSP/CnpClsMain.laf?csmSeq=1222&ccfNo=3&cciNo=1&cnpClsNo=1

 

아파트 입주 > 아파트 하자담보책임 > 아파트 하자보수 > 하자의 범위 및 하자담보책임기간 (본문

하자, 범위, 하자담보책임, 책임기간, 내력구조부의 하자, 시설공사의 하자

easylaw.go.kr

 

2. 사전점검 대행 업체가 하는 일

 

사전점검 시 대행업체는 필수 사항은 아닙니다.

필수사항이 아닌데도 최근들어 많은 업체가 생기고 이용하는 분들도 많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런 현상의 이유로는 아파트 부실시공, 하자 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반면

전문가가 아닌 분들은 건축물의 하자에 대해 육안으로 꼼꼼하게 파악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몇개 업체들을 살펴보니 점검 항목들은 거의 비슷한데요,

크게 육안검사/장비검사로 나누어 생각하면 쉽습니다.

육안검사, 눈으로 꼼꼼하게 확인한다는 이야기죠.

저는 좀 대충대충인 성격이고 제 남편이 정상인의 범주를 넘어서는 꼼꼼함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하자 살펴볼 때도 어찌나 꼼꼼하게 보는지 '이런 것까지 해주나?' 싶을 정도로 작은 흠집까지 다 잡아내더라구요.

이렇게 본인이 약간의 건축에 대한 관심이 있고 꼼꼼함이 있다 하시는 분들은 육안 검사는 셀프로도 진행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 장비검사는 전문가가 아니면 접근하기 힘든 부분이죠.

레이저수평기, 열화상카메라, 라돈측정기 등 전문 장비를 통해 측정하여 하자를 찾아줍니다.

장비를 구매하지 않는 이상 셀프 사전점검으로는 측정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최근 지어지는 신축 아파트의 경우 수직수평이 안맞거나 단열, 보일러 하자 등 중대한 하자는 흔하지 않아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굳이 측정하지 않아도 되지 않나? 라는 생각입니다.(개인적 의견입니다..)

업체가 진행해주는 일로 추가적인 것은 하자 사항을 시공사에 알리는 일, 앱등록까지 해준다는 것인데요,

일반적인 비용은 5만원 정도이며 수십개의 하자를 하나하나 등록할 수고로움을 덜어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3. 사전점검 셀프 진행 시 필요한 것들(준비물, 체크리스트)

그렇다면 사전점검을 스스로 진행하는 경우 어떻게 해야할까요?

우선 사전점검 당일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물과 체크리스트를 미리 알아야겠죠.

*기본적인 준비물을 제공해주는 시공사들도 있습니다*

1. 사전점검 체크리스트(자세한 내용은 글 하단 참조)

2. 펜

3. 포스트잇

4. 줄자

5. 목장갑/마스크(공사 후 입주 청소 전 단계이므로 먼지가 많습니다.)

6. 있으면 좋고 없으면 마는 것들 (휴대폰충전기,물티슈,휴지,돗자리, 간식거리 등등)

 

체크리스트는 공간( 1. 현관 2. 거실 3. 침실 4. 주방 5. 욕실 6. 발코니 7. 다용도실 8. 기타 )에 따라

체크 사항을 미리 적어 표로 준비해가세요.

이와 관련하여 국토교통부에서 제공하는 하자점검 표준표가 있으니 참고해도 좋을 듯 합니다.

국토교통부 제공 하자점검표
입주예정자_사전방문_표준점검표_주택건설공급과.hwp
0.03MB
입주예정자_사전방문_표준점검표_주택건설공급과.pdf
0.32MB

클릭 시 다운 가능합니다⬆️

 

4. 결론(개인적인 추천)

이상으로 신축아파트 사전점검 시 알아야 할 내용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이런 분들께는 대행업체를 쓰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1. 사전 점검 당일 시간이 안되시는 분

2. 입주할 아파트의 하자에 대해 혹시 모를 부분까지 꼼꼼하게 알고 싶은 분

3. 이 부분에 대해 비용을 쓰실 의향이 있으신 분

 

셀프로 진행해도 무관할 분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사전 점검 당일 시간과 체력이 되시는 분

2. 사전점검 시 놓치는 하자가 있더라도 입주 후 살면서 AS를 진행해도 괜찮은 분

(어차피 신축 아파트 AS는 하자 대상인 부분에 대해 2년까지는 가능합니다.)

 

개인의 성향에 따라 업체 / 셀프 여부가 나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와 저희 남편은 저희끼리도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며

이미 저희도 살면서 AS를 진행해 온 경험이 있기에

굳이 대행업체까지는 안써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이상으로 글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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