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담그는 법 쌀 누룩 물만 있으면 됩니다.

막걸리는 우리나라 전통주 중 하나로 쌀과 누룩 물로만 만드는 술입니다. 막걸리는 제조 방법에 따라서 탁주, 청주, 증류주로 나뉘는데 이 세가지 모두 다른 맛을 가지고 있고 효능도 다르기 때문에 취향에 맞게 골라드시면 됩니다. 특히나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막걸리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막걸리들이 수입산 쌀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건강하게 먹기 위해서는 직접 담가먹는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여러분들을 위해 막걸리 담그는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막걸리 만들기,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는데요, 하지만 막상 해보니 크게 어렵지도 않고 오히려 재미있더라구요. 물론 시간 투자해야되고 손이 많이 가긴하지만 그만큼 보람있고 의미있는 일이었어요.

먼저 재료로는 찹쌀 1kg, 멥쌀 1kg, 누룩 500g, 생수 2L 가 필요합니다.

1. 고두밥 찌기

그리고 고두밥을 쪄야하는데 찜솥에 삼베보자기를 깔고 밥을 올려준 다음 40분~1시간 가량 쪄줍니다. 다 쪄진 고두밥은 넓은 그릇에 옮겨 식혀주고 식히는 동안 누룩물을 만들어 주세요.

2. 누룩물 만들기

큰 통에 생수(생수병) 두개를 넣어주시고 누룩 500g을 넣고 섞어주시면 됩니다. 이때 주의사항은 반드시 찬물이어야 한다는 점이에요. 뜨거운 물이면 발효가 되지 않기 때문에 미지근한 물이어도 안되고 무조건 차가운 물이어야 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누룩물은 상온에서 하루동안 보관하면 되는데 중간중간 저어주셔야 골고루 발효가 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3. 용기에 넣어주기
이제 거의 다 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용기에 담아주기만 하면 끝납니다. 용기 바닥에 설탕 100g을 깔아주고 식은 고두밥과 누룩물을 부어주면 완성됩니다. 뚜껑은 면보나 랩으로 감싸 공기가 통하지 않게 해주세요. 그러면 약 일주일 후 맛있는 막걸리를 드실 수 있답니다.

이렇게 담근 막걸리, 맛있게 드셔주면 됩니다! 그렇다면 막걸리에 대한 TMI 이것저것 알아볼까요?

막걸리는 숙취가 심한가요?
막걸리를 먹고 다음날 머리가 아프거나 속이 안좋은 경우를 많이 보실텐데요, 이것은 대부분 아스파탐이라는 인공감미료 때문이에요. 우리나라에서는 1970년대 후반부터 단맛을 내기 위해 많이 사용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천연감미료인 스테비오사이드라는 성분이 개발되어 조금 나아졌다고 하네요.

유산균이 얼마나 들어있나요?
일반 요구르트 한병당 약 1억마리의 유산균이 들어있다고 하죠? 시중에 판매되는 막걸리 페트병 한통에는 700억 마리 이상의 유산균이 들어있다고 하니 어마어마하네요! 특히나 생탁같은 살균처리 되지 않은 막걸리는 유산균이 살아있기 때문에 더욱 효과가 크다고 합니다.

어떤 음식과 먹으면 좋을까요?
저는 김치전이랑 먹는걸 좋아해요! 아무래도 기름진 음식이다보니 막걸리랑 찰떡궁합이더라구요. 그리고 수육과 같은 고기요리와의 궁합 좋아요! 단백질 보충하면서 지방 분해효과까지 있으니 일석이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