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음식엔 빠질 수 없는 간장! 하지만 막상 마트에서 간장을 사려고 보니 간장 종류가 너무 많죠? 양조간장, 진간장, 국간장... 각 간장별로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살펴보고 용도별로 어떤 간장을 쓰면 좋을지 알아보겠습니다.
양조간장이란?
양조간장은 대두 등 곡류에 누룩균을 배양시켜 만든 메주를 소금물에 담가 발효시킨 후 가공한 간장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6개월 이상 숙성시키는데 이 과정에서 색이 검게 변한다고 해서 '진간장'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진한색 덕분에 조림용 소스로 많이 활용됩니다.
진간장이란?
진간장은 오래 묵어서 아주 진하고 단맛이 나는 간장이라는 뜻이에요. 옛날엔 진짜 오래된 간장을 그렇게 불렀다고 하는데 지금은 그런 의미보다는 그냥 맛이 좋은 간장을 지칭하는 말로 쓰입니다. 왜간장(왜국에서 들어온 간장) 중에서도 특히 콩 단백질이 분해되어 아미노산 함량이 높은데요, 열을 가해도 맛이 쉽게 변하지 않아 볶음요리나 갈비찜 같은 요리에 두루 쓰인답니다.
진간장이랑 양조간장 차이점은요?
둘 다 같은 간장이지만 제조방법이 다릅니다. 먼저 진간장은 혼합간장이고 양조간장은 양조간장입니다. 혼합간장은 양조간장 원액에 산분해간장 원액을 섞어 만듭니다. 이때 들어가는 산분해간장은 탈지대두(기름을 짜내고 남은 콩 찌꺼기)를 염산으로 분해해 만든 간장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혼합간장은 ‘왜간장’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왜간장은 일본식 간장이라는 뜻이죠. 우리나라에서는 일제강점기 이후 들어온 방식이기 때문에 한국인 입맛에 맞지 않아 선호되지 않습니다.
국간장이란?
조선간장 혹은 국간장이라 불리는 전통 방식으로 만든 간장이죠. 국 끓일 때 넣으면 감칠맛이 더해져 깊은 맛을 낼 수 있고 나물 무칠 때 넣어도 좋아요. 염도가 높고 색이 옅어 국물 색깔을 해치지 않고 간을 맞출 수 있답니다.
국간장과 조선간장은요?
국간장은 메주를 띄워서 소금물에 담근 다음 우러난 국물을 떠낸 장이고, 조선간장은 메주로 만드는 건 똑같지만 국보다는 찌개 끓일 때 쓰는 게 좋아요. 둘 다 염도는 비슷하지만 짠맛 속에 단맛이 나는 특징이 있답니다.
이렇게 보니 간장종류 참 다양하죠? 이제 마트가서 헷갈리지말고 용도에 맞게 골라서 맛있는 음식 만들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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